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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 체제’ 지구특공대, 팀 내 입지는 ‘맑음’

‘바움 체제’ 지구특공대, 팀 내 입지는 ‘맑음’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12.20 12:53
  • 수정 2016.12.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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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 사령탑은 교체됐지만 지구특공대(지동원, 구자철)의 입지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5일 부진한 경기력을 이유로 디르크 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19세 이하 팀을 이끌던 마누엘 바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슈스터 감독의 축구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과 다르다” 며 감독 교체의 원인이 전술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실제로 바움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볼 소유를 중시한다고 언급하며 팀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화의 최대 수혜자는 구자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은 바움 감독이 강조한 볼 소유와 점유율 강화에 적합한 선수다. 슈스터 감독 시절에는 지나친 롱볼 전술 때문에 겉도는 인상이 강했지만, 키핑력과 패스가 강점인 구자철이라면 점유율 축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 역시 입지에 큰 변화는 없을 듯하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DFB포칼을 포함 총 14번 선발 출전하여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제공권뿐 아니라 발밑 기술이 좋은 선수라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바움 감독의 신뢰는 지난 17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나타났다. 먼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84.9%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 총 33번의 패스 중 롱패스가 두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점유율 상승에 힘이 됐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배치된 지동원은 전반 13분 필립 막스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헤더슛을 시도. 이날 총 2개의 슈팅과 키패스 1개를 기록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게다가 볼 경합 과정에서 무려 5차례나 승리하며 자신이 높이와 기술을 증명했다.

마틴 힌터레거의 결승골이 터지는 상황에서도 지동원은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면서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지구특공대 입지 변화의 변수는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경쟁자들의 복귀다. 겨울 휴식기 이 후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알프레드 핀보가손과 라울 보바디야, 카이우비는 지난 시즌까지 팀 공격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다. 그때까지 지구특공대가 입지를 잘 다져놓는 것이 중요하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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