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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 ‘복귀 간절’ 신지현, “다시 코트 서면 눈물 날 것”

[매거진 S+] ‘복귀 간절’ 신지현, “다시 코트 서면 눈물 날 것”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30 07:03
  • 수정 2017.04.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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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이 코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EB하나의 주전 가드였던 신지현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 직전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까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올 시즌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훈련에 몸이 버티지 못하면서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결국 신지현은 또 한 번 재활을 택해야 했다. 신지현은 “원래 10월말에 복귀하려고 했는데 수술 완쾌 후 몸을 풀다가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버렸다. 돌파를 시도했는데 또 몸이 아팠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몸을 만들어야 했다. 지금은 러닝 정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길어지는 부상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신지현이었다. 신지현은 “거의 2년 동안 재활을 하고 있다. 길어진 재활 기간에 그 과정이 지치기도 하고 지겨운 것도 사실이다. 재활하면서 동료들이 훈련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제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외롭게도 팀에서 부상자는 신지현 밖에 없다. KEB하나는 신지현을 비롯해 김정은, 김이슬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김정은과 김이슬은 곧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정은은 오는 12월 5일 인천 신한은행전, 김이슬도 12월 중으로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재활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떠나면서 신지현의 복귀 의지도 더욱 간절해졌다. 신지현은 “그래도 같이 재활해서 힘이 됐었는데 지금은 언니들이 복귀를 준비해 옆에 아무도 없다. 제가 가장 먼저 재활을 하고 가장 늦게 복귀하게 됐다. 저도 빨리 뛰고 싶다. 이번 고비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단단하게 굳듯. 신지현은 이번 부상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 신지현은 “농구를 안 한지 오래 되어서 너무 그립다.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신인 때 마음으로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그동안 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고맙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지현은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는 복귀하려고 한다.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새로운 감독님의 전술 스타일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노력해서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평균 10~15분 정도는 뛰고 싶다. 앞으로는 안 다치고 농구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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