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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마무리 투수 용병 영입 이유는?

[프로야구] 한화, 마무리 투수 용병 영입 이유는?

  • 기자명 김성영
  • 입력 2011.01.17 15:48
  • 수정 2014.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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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한화이글스가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델리 페레즈(28)를 데려왔다.
 
한화는 16일 페레즈와 총 27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2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6승 12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한 훌리오 데폴라(29)와 지난 달 초 재계약한 한화는 페레즈를 영입해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투수 2명으로 꾸리게 됐다.
 
한화는 왜 남은 1자리의 외국인 선수를 마무리 투수로 영입한 것일까?
 
한화의 지난 시즌 팀 세이브수는 24개였다. 롯데가 21세이브로 꼴지를 차지했고 한화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를 벗어나 자세히 들어가보면 한화가 마무리 투수 영입을 왜 그렇게 원했는지 그 이유가 있다.
 
총 49승중 24세이브를 기록한 한화는 승수를 세이브로 나눈 수치에서 LG와 넥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화의 뒷문은 불안했다.
 
박정진(34. 사진)이 2승 4패 10세이브 방어율 3.09를 기록하며 뒷문을 책임졌지만 타자를 제압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마무리를 맡기기엔 무게감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야심차게 넥센으로부터 영입한 좌완 마일영(29)이 부진한 상황에서 박정진은 팀의 유일한 왼손 불펜으로의 활용가치가 더 높았다.
 
안영명(26)을 KIA에 내주며 데려온 박성호(24)가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난타 당하는 등 아직은 더 경험이 필요해 보였다.

불펜자원보다 유창식, 안승민, 김혁민 등 젊은 선발자원이 풍부하다는 점도 페레즈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이유였다.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선발이 없는 한화였기에 젊은피 3인방이 선발로써 성장하는 것이 세대교체 숙제 1순위인 한화였다.

타자를 앞도하는 파이어볼러가 필요한 상황에서 페레즈는 한화의 안성맞춤이었다.

 
한화는 페레즈를 영입하며 키 187cm, 몸무계 108kg의 체격으로 시속 150km의 빠른 직구와 낙찬 큰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는다고 평가했다.
 
페레즈가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불펜과 마무리로 활약했다는 점도 영입하는데 긍정적인 요소였다.
 
페레즈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통산 10승 1패 43세이브 방어율 2.17의 성적을 올리며 전문 마무리로 활약했다.
 
비록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지난 해까지 통산 26승 23패 34세이브 방어율 3.36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에서 뛰며 2승 7패 4세이브 방어율 5.09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무대에서 섣불리 성공을 판단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외국인 마무리 투수가 성공한 경우는 2001년 삼성에서 활약하며 21세이브를 올렸던 리베라와 2008년 26세이브를 기록했던 애킨스 정도다.
 
지난해 LG에서 뛰었던 오카모토가 전문 마무리로써 큰 기대를 모았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자 용병을 포기하고 마무리 투수를 용병으로 영입하며 마운드 안정화를 외친 한화가 2008년 31세이브롤 올린 토마스의 그림자를 페레즈로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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