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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천, ''허정무 감독 고별경기''서 광주와 1-1 무승부

[K리그] 인천, ''허정무 감독 고별경기''서 광주와 1-1 무승부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4.11 16:49
  • 수정 2014.11.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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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의 갑작스런 '고별전'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R 광주FC(이하 광주)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 인천의 허정무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사퇴 소식이 들려오면서 경기가 열렸던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인천의 좋지 않은 분위기는 선수단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허정무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가 초반부터 엿보였다. 전반 10분경, 김남일의 패스를 받은 최종환의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무산됐고, 뒤이어 설기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기고 말았다.

최종환은 1분 뒤 또 다시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최종환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는다. 전반 17분 설기현의 찔러주는 패스를 이어받은 최종환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을 성공시킨 후 최종환과 인천 선수들은 곧장 인천의 벤치로 달려가 오늘 마지막 경기를 갖는 허정무 감독에게 큰절을 올리며 스승에 대한 그동안의 감사함을 표현했다.

인천이 선취골을 터뜨리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나가는 동안 광주도 만회골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최전방 복이의 위협적인 몸놀림과 교체해 들어간 주앙 파울로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39분 이승기가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은선이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전반 말미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고, 1-1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됐다.

인천과 광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서로 한 번씩 공격 기회를 주고받으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광주가 먼저 이승기의 날카로운 측면 움직임으로 기회를 잡더니, 인천이 뒤 이어 설기현의 패스를 받은 김남일이 단독 슈팅찬스를 맞이했지만 제대로 슈팅이 연결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은 후반 중반 이후 문상윤과 번즈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들로써 역전골을 노렸다. 광주도 복이와 주앙 파울로 ‘용병 콤비’를 주축으로 공간을 창출해내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으로써 역전골을 노렸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을 인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공격기회를 살리려 부단히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승점 1점만 얻어가도 잃을 것이 없는 광주로써는 경기 말미에 인천의 계속되는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못했다. 인천은 허정무 감독의 인천 감독으로써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며 경기장을 나섰고, 광주도 울산전 패배 이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하려 했지만 승점 1점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사진. 뉴시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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