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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농구] ‘이종현도 없는데…’ 강상재가 4쿼터에 뛰지 못한 이유는?

[2016 대학농구] ‘이종현도 없는데…’ 강상재가 4쿼터에 뛰지 못한 이유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28 14:12
  • 수정 2016.09.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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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STN스포츠 화정=이원희 기자] 이종현(22‧고려대)이 없는 상황에서 강상재(22‧고려대)마저 4쿼터에 뛰지 못했다.

고려대는 28일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기선제압을 당한 고려대는 2승을 거둬야 대학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이날 고려대는 이종현이 결장했다. 발등 피로 골절 부상이 있던 이종현은 지난 23일에 열린 2016 정기전 출전 이후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벤치에서 챔프전을 바라봤다. 고려대는 강상재 혼자 연세대의 허훈과 최준용 등을 상대해야 했다.

강상재의 전반 활약이 좋았다. 고려대는 집중적으로 강상재에게 공을 넘겼고, 강상재는 좋은 결정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마무리 지었다. 강상재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상대의 집중 견제가 있었지만, 궂은일을 피하지 않고 팀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3쿼터부터 강상재는 코트에 잘 나서지 못했다. 강상재는 3쿼터 3분여만 소화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보였다. 고려대는 강상재를 뺄 수밖에 없었고 이후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런데 4쿼터 고려대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정희원과 최성모가 득점포를 터뜨리며 상대를 추격했다.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는 경기 종료 30초여를 남기고 1점차로 줄어들었다.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고려대 강병수 감독대행은 ‘에이스’ 강상재를 끝까지 투입하지 않았고, 고려대는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직후 강병수 대행은 “(이)종현이가 없었는데도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높이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저도 선수들이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먼저 칭찬했다.

그렇다면 강상재는 왜 투입하지 않았을까. 이 질문에 강병수 대행은 “(강)상재가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만든 결과인데 마지막에 다른 선수에게 공을 넘겨줄 순 없었다. (강)상재와 (이)종현이가 국가대표 차출로 팀에 없었을 때 남은 선수들이 잘 해줘 얻은 지금의 결과이다. 남은 선수들은 믿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병수 대행은 “2016 정기전은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팀의 트윈타워를 구사했지만, 대학리그에선 다른 선수들은 한 번 믿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열심히 하는 선수와 빛을 보는 선수가 따로 있으면 안 된다. 위기의 순간이었다고 해도 그 공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줄 수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병수 대행은 “경기 결과는 선수가 아닌 감독이 지는 것이다”면서 “1차전처럼 2차전 역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강상재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성모는 14득점, 정희원과 김낙현은 각각 13득점을 올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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