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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노상래 감독의 선택, ‘공격적인’ 전남이 돼야 한다

아쉬웠던 노상래 감독의 선택, ‘공격적인’ 전남이 돼야 한다

  • 기자명 류상빈 인턴기자
  • 입력 2016.09.25 18:53
  • 수정 2016.09.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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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류상빈 인턴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수원FC의 파상공세를 견디며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남이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이날 승리할 경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따라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됐지만 전남 노상래 감독의 선택은 수비였다. 스리백 카드를 선택함과 동시에 좌우 윙백인 현영민과 최효진까지 공격가담을 자제시키면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공격 앞으로’를 외칠 수밖에 없는 수원FC에게 전남은 굳이 장단을 맞춰주지 않았다. 전반전 점유율은 36%밖에 되지 않았고 슈팅 숫자도 5개에 그치는 등(수원FC는 10개) 철저하기 지켰다.

후반전 경기양상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남은 경기 막판 자일과 박준태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견지한 수비 전술을 유지. 결국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종료됐다.

원정경기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전남의 최근 상승세와 양팀 선수단의 전력차이를 감안하면 수비적인 전술은 아쉬움이 남는다.

언급했듯 전남은 이 경기를 잡았다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플릿 이 후의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티켓까지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 승점 3점을 노리지 않은 점이 아쉽다.

전남은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자일과 토미를 영입하며 최전방과 최후방을 동시에 강화했고 상주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박기동과 박준태가 전역했다. 뿐만 아니라 허용준과 한찬희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즉 경기를 더욱 공격적으로 운영해도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한 전남이다. 이번 시즌 초반 사퇴까지 생각했던 노상래 감독이 놀라운 반전을 이뤄내며 여기까지 왔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전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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