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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 농구] 고려대 웃고 연세대 울고, ‘BIG3'도 희비교차

[연고전 농구] 고려대 웃고 연세대 울고, ‘BIG3'도 희비교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23 17:49
  • 수정 2016.09.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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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이종현과 연세대 최준용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이종현(22,고려대)과 강상재(22,고려대) 최준용(22,연세대)의 마지막 정기전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정기연고전’ 두 번째 경기인 농구에서 71-7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BIG3’ 대학 선수들의 마지막 대결이라 눈길을 모았다.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 연세대는 최준용이 대학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정기전에 참여했다.

마지막 대결답게 경기는 명승부로 끝이 났다. 하지만 ‘BIG3’의 분위기는 달랐다. 이종현과 강상재는 패배가 유력했던 경기를 극적인 무승부로 이끌어냈고, 최준용은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연세대의 몫. 연세대는 허훈의 폭발적인 득점포와 천기범의 빠른 돌파로 리드를 잡았다. 

특히 연세대는 발등 피로 골절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이종현의 빈자리를 공략했다. 연세대는 세컨드 기회를 이용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강상재는 분주히 뛰며 이종현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은 연세대가 47-34로 앞섰다.

고려대는 분위기 전환 카드로 이종현을 꺼내 들었다. 이종현의 투입으로 고려대는 골밑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강상재와 이종현의 ‘트윈 타워’로 공격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이에 연세대는 최준용을 출전시키며 고려대의 추격을 저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준용은 피로골절 여파 때문인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최준용의 슛은 여러차례 불발됐다. 

고려대가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10점차 열세로 4쿼터를 시작했지만, 특유의 끈기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혔다. 강상재와 이종현이 고려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2분여를 남기고 양 팀은 2점차에 불과했다. 이후 고려대는 26초여를 남기고 박정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선 김낙현이 슛을 던졌지만, 공이 림을 돌고 나와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강상재는 13득점, 이종현은 7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최준용은 0득점.

이렇게 ‘BIG3'의 마지막 정기전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무승부였지만 이종현과 강상재의 얼굴엔 미소가 돌았다. 최준용은 결과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제 이종현과 강상재, 최준용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10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선수지명 행사를 가진 뒤 오는 10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신인드래프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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