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무등=임혜원 인턴기자] “형들이 수비를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홍익대 박지훈이 14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16강전에서 8이닝 콜드게임 완봉승을 거뒀다. 박지훈의 호투에 힘입어 팀은 원광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박지훈은 무더위 속에서 8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형들이 너무 잘해줬다. 수비를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이전 경기에서는 별로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집중해서 던졌다”며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현재 1학년이다. “제 밸런스대로 피칭하고 싶다”며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잘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했다. 특히 “수비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홍익대는 내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훈은 “저 말고도 좋은 투수가 많아서 등판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다음에 올라간다면 오늘과 같은 피칭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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