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탁구대표팀의 여자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와 남자 정영식(24, 미래에셋대우)이 나란히 올림픽 16강에 안착했다.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전지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 단식 3라운드(32강)에서 마틸다 엑홀름(스웨덴)을 4-1(11-2, 11-3, 3-11, 11-4, 11-2)로 가볍게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오는 9일 오전 4시 싱가포르의 위멍위와 8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남자 정영식이 같은 날 개인 단식 32강에서 리암 피치포드(영국)를 상대로 4-1(6-11, 11-8, 13-11, 11-5, 11-5) 역전승을 거뒀다.
정영식은 앞서 올림픽 전초전 코리아오픈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개인 단식 16강부터 험난하다. 세계랭킹 13위 정영식은 오는 오전 5시 랭킹 1위 마롱(중국)과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코리아오픈에서 정영식은 이상수(26, 삼성생명)와 나란히 복식 조를 이뤄 랭킹 1, 2위 마롱-판젠동을 제압한 바 있다. 자신감을 되찾은 정영식이 개인 단식에서 ‘절대 1강’ 중국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자 탁구의 기둥 서효원(29, 렛츠런파크)은 8일 밤 10시 릴리 장(미국)과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이상수는 9일 오전 1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과 32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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