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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실망? 신태용호는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2016 리우] 실망? 신태용호는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08.08 06:42
  • 수정 2016.08.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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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1차전 한국대 피지 경기, 경기전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아직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한국은 명백히 C조에서 조 선두(승점 4점, 골득실 +8)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출발은 상쾌했다. 1차전 피지를 상대로 8골을 폭발시켰다. 그 과정에서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합류한 손흥민(토트넘)과 석현준(FC포르투)도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골맛을 봤다. 2선의 공격진이 패스워크도 살아났다. 승점이 같은 경우에 다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올림픽 축구에서 8득점은 대단히 큰 ‘메리트’였다.

2차전 상대는 독일이었다.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최정예 멤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독일의 객관적인 전력은 뛰어나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독일전에 올인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역시 1차전 멕시코를 상대로 비겼기에 2차전 한국전에 모든 걸 올인 해야 했다.

한국은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피지전과 다르게 수비형 미드필더 숫자를 늘렸다. 박용우(FC서울)와 장현수(광저우 R&F)가 나란히 포백 앞을 보호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겁 없는 막내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재치 있는 슈팅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독일은 저력이 있는 팀이었고 곧바로 따라왔다. 오히려 후반에는 달아나는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그때 와일드카드가 빛났다. 손흥민과 석현준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해 한국의 승리가 근접했다. 그렇지만 독일은 한국이 쉽게 8강에 진출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나브리는 기어코 프리킥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1분 사이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뀌긴 했으나, 한국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건 사실이다. 한국은 현재 승점 4점(1승 1무)로 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독일은 승점 2점(2무)이고 피지는 승점 0점(2패)으로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멕시코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한국+8, 멕시코+4)에 앞서있다. 조별예선 2차전이 끝났을 때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축구 강국' 독일을 아래에 두고 한국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을 거라는 예측을 하긴 쉽지 않다. 그만큼 한국은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신태용호는 지금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착실히 갈 길로 나아가고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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