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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유도 안바울, 결승서 한판패…첫 銀 획득

[2016 리우] 유도 안바울, 결승서 한판패…첫 銀 획득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8.0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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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에 출전 중인 안바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남자 유도 안바울(23‧남야주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위의 안바울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6위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래에 아쉬운 한판패를 당했다.

아쉽게 졌지만 올림픽에 첫 출전한 안바울은 첫 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유도는 60kg급 김원진(24‧양주시청)에 이어 은메달 두 개를 얻었다.

1회전 부전승으로 올라온 안바울은 32강, 16강전에서 내리 한판승으로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세계랭킹 11위의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 53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고 ‘숙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 4강에서 만났다.

안바울의 기세는 마사시를 연장전 끝에 유효승으로 따내는 데 성공하고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방심만 하지 않으면 금메달이 유력했다. 상대 역시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상대였다. 올림픽에 앞서 바실레와 한 차례 만나 승리한 좋은 기억도 있었다.

안바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1분24초, 바실레의 기습적인 밭다리 공격에 안바울은 등을 바닥에 닿아 한판패를 당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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