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문도엽(24)이 16강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뒀다.
문도엽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 사랑·나라코스(파72·692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16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16강 2차전에서 김인호(23·핑)을 이겼다.
문도엽은 64강, 32강, 16강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도엽은 2번 홀에서 김인호가 OB(아웃 오브 바운스)를 범하는 실수를 틈타 홀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문도엽은 이어진 4번 홀 5M, 5번 홀에서는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3UP으로 앞서나갔다. 문도엽은 8번 홀을 김인호에게 내줬지만 9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해 전반을 3UP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문도엽이 리드를 이어나갔다. 김인호는 10번 홀 승리를 가져가면서 문도엽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문도엽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도엽은 12번 홀에서 18M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3UP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문도엽은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4홀차로 앞서나갔다.
도미 상황을 만든 문도엽은 15번 홀을 비기며 3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거뒀다.
문도엽은 64강과 32강에 이어 16강 1차전과 2차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4·JDX)도 16강 2차전에서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을 상대로 6&5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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