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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10년’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꿈을 향해 10년’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6.11 00:24
  • 수정 2016.06.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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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온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0년 만에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박인비는 1951년 LPGA 창립 멤버 4명이 동시에 가입한 이후 2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서는 200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에 이어 9년 만에 두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박인비(27세 10개월 28일)는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던 박세리(29세 8개월 10일)보다도 약 2년 빠르게 명예에 전당에 입성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실 박인비는 2015년 LPGA 투어 최저 타수상를 수상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모두 충족했다. 하지만 LPGA투어 10년 이상 활동을 채우지 못해 명예에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1-LPGA 투어 활동 10년 이상(10개 대회 이상 출전 필수)

2-메이저 대회 우승,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 중 1개 이상 포함

3-27포인트 이상(메이저대회 우승 2점, LPGA 일반대회 우승 1점, 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 1점)

박인비=메이저 7승(14점)+일반대회 10승(10점)+2012 베어트로피(1점)+2013 올해의 선수상(1점)+2015년 베어트로피(1점)로 27점 획득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기다리던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면서 가입 요건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LPGA 투어 활동 10년 이상 기록을 채우게 됐다.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19세의 나이로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스타 탄생을 예고했지만 이후 기나긴 부진에 늪에 빠지게 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인비는 현재 남편인 남기협을 만나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박인비는 남편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을 만난 뒤 부활을 위해 스윙 교정을 시작했다. 절치부심하며 스윙 교정에 성공한 박인비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2015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날 우승까지지 1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역대 일곱 번째로 달성했다. 박인비는 자신의 우상인 박세리가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것이다.

박인비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당시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비의 나이가 젊은 만큼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든 박인비. 그녀가 LPGA무대에서 쌓은 업적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피나는 노력과 희생을 통해 감격을 맛 본 박인비의 시선은 이제 위를 향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박인비의 행보를 지켜보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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