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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 대표팀 막내 정지석 “남자배구 붐 일으키고 싶어요”

[매거진 S+] 대표팀 막내 정지석 “남자배구 붐 일으키고 싶어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6.06 02:23
  • 수정 2017.04.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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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배구 붐 일으키고 싶어요.”

남자배구대표팀 막내 정지석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6 월드리그를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레프트 정지석은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15년 U-23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 경험을 쌓은 정지석은 2015-16시즌 소속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운 정지석은 “남자배구 붐을 일으키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지석은 “작년에 유스 대표팀에 가서 최천식 감독님과 배구도사라 불리는 박희상 코치님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김종민 감독님도 피드백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성장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월드리그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자신의 이름을 보고도 설렌 정지석.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잠까지 설쳤다. 그는 “스타 형들은 어떻게 운동할까 궁금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대표팀의 새 사령탑 김남성 감독에 대해서는 “유쾌하신 분이시다. 훈련이 원래 힘든 것이 맞는데 힘든 것을 모를 정도로 재밌고 감독님의 열정이 느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의 월드리그 우선 목표는 제2그룹 잔류다. 정지석 역시 팀 내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정지석은 같은 포지션인 레프트 송희채와 나란히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는 물론 공격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처음 발탁된거라 팀에 폐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해야 한다. 내 포지션이 공격과 수비 둘 다 잘해야하는 포지션이다. 이리 저리 뛰면서 팀에 활력소가 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끝으로 “여자배구대표팀은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대표팀 올림픽 예선 경기도 봤다.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예선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월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지금은 여자배구 붐이다. 남자배구 붐을 일으키고 싶다. 남자배구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월드리그 2그룹 잔류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대표팀은 6월 17일부터 일본에서 월드리그 막을 올린다. 일본에서 3경기를 치른 뒤 캐나다, 한국에서도 각 3경기씩 펼칠 예정이다. 오는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격전지 일본으로 향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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