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메즈만 야구하나? SK, 심각한 타선 침체

고메즈만 야구하나? SK, 심각한 타선 침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04 19:28
  • 수정 2016.06.04 20: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의 타격 침체가 심각하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SK는 3연패를 당하며 리그 26승 27패.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최근 SK 타선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3일)에도 SK는 두산에 1-4로 패했는데, 전체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타선이 악재였다. SK는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4안타에 그쳤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SK는 4안타에 머물러 1득점만 올렸다.

김용희 감독은 팀 타선을 강하게 질책했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어제와 같은 경기가 나오면 안 된다.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는데 최근 타격 부진이 심해져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헥터 고메즈를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순에 배치시키는 강수까지 뒀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고메즈가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고메즈는 상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2구째인 147km짜리 직구를 통타, 공을 좌측 펜스 뒤로 넘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SK의 작전은 성공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고메즈의 홈런에도 SK 타선은 빈약한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SK 타선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참고로 보우덴은 이날 8이닝 4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최정-정의윤-최승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1안타에 그쳤다. 최승준의 홈런이 전부였다. 이재원이 휴식 차원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고 해도 타선의 중심 역할을 잡아주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답답한 상황 속에 또 한 번 갈증을 풀어준 것은 고메즈였다. 3회초 김재현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서 고메즈는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SK는 고메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해 두산을 3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 타선은 동력을 잃은 상황이었다. SK는 4회초에 터진 최승준의 솔로포 외에는 다른 타자들의 힘이 부족했다. 고메즈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 8회초에는 솔로포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고메즈는 2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9회 김성현과 이재원이 늦은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승패는 같았다. 그나마 9회에 타선이 터져 다음 경기 좋은 흐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이날 김용희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타자들이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당장의 분위기를 깨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지금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타격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김용희 감독의 근심은 깊어져가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