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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부상 이겨낸 두산, 값진 승리 거뒀다

연패+부상 이겨낸 두산, 값진 승리 거뒀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6.03 21:09
  • 수정 2016.06.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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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연패 상황 속에 맞은 부상 악재. 어려운 여건 속에 거둔 승리였기에 더 값졌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 흐름을 끊고 36승 1무 15패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두산에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렸다. 모두 부상 소식이었다.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더스틴 니퍼트가 등쪽 담 증세로 결장을 알린 것. 이외에도 팀의 주전 4번 타자 오재일이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안방마님 양의지도 전날(2일) NC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양의지는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전치 2주 판정을 받은 뒤 1군에서 말소됐다. 연패와 부상 악재가 겹친 상황.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김태형 감독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언젠간 고비는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의지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좋고 이날 경기에는 (박)세혁이가 나간다. 또 (고)원준이가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며 대체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그리고 두산 선수들은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먼저 선발로 나선 고원준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갑작스런 호출에도 안타를 3개 밖에 맞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었다. 문제점으로 꼽혔던 제구력 난조는 보이지 않았다. 고원준은 76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만 4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원준은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승리를 따냈다. 고원준은 지난 5월 31일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 다른 적응기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양의지를 대신해 선발 마스크를 쓴 박세혁도 좋은 리딩 능력을 발휘했다. ‘이적생’ 고원준이 보다 편안히 공을 던지게 된 이유에는 박세혁의 도움이 컸다. 고원준과 박세혁은 상무 시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박세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포수로서의 임무는 다했다.

김재환도 4번 타자로 나서 적시타를 뽑아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김재환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특히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결국 두산은 SK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무엇보다 투‧타에서 대체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팀의 연패를 막는 데 일조했다. 이날 두산의 승리가 더욱 의미 깊은 이유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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