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장수연(22·롯데)이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장수연은 1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다.
장수연은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2위 박소연(24·문영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장수연을 위한 무대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장수연은 3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상승세를 탄 장수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장수연은 9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1번 홀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완벽한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우승에 한걸음 다가간 장수연은 15번 홀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3홀을 파로 잘 마무리한 장수연은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장수연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우승상금으로 1억 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로 떠올랐다.
단독 2위에는 박소연이 자리했고 김보경(30·요진건설)과 이정민(24·BC카드)이 공동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달걀골퍼’ 김해림(27·롯데)은 박성현(23·넵스)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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