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김해림(27·롯데)이 돌풍을 일으켰다.

김해림은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해림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선두 홍란(30·삼천리), 김지현(25·한화)의 1타 뒤진 5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해림은 17번 홀에서 기록한 보기가 옥에 티지만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동 34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해림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진 홀에서 김해림이 버디를 잡지는 못했지만 보기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16번 홀까지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해림은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과 13번 홀,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까지 치고나갔다. 하지만 김해림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김해림은 파5 17번 홀에서 어이없는 쓰리 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17번 홀 보기가 아쉽지만 김해림은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선두에는 홍란과 김지현이 위치했고 김해림과 김혜윤(27·BC카드), 이정민(24·BC카드)이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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