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신인왕 후보’ 장원주(20·대방건설)가 포부를 밝혔다.
장원주는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장원주는 선두에 3타 뒤진 2언더파 공동 21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장원주는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2언더파를 쳐서 기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게 오히려 타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원주는 지난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전까지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장원주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8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장원주는 “원래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그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날씨가 따듯해지고 분위기가 좋은 만큼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원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 합류한 신인으로 큰 키의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즌 전부터 주목을 받던 선수다. 장원주는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서 이소영(19·롯데), 이정은6(20·토니모리), 이효린(19·미래에셋)에 밀려있지만 신인왕에 오를 수 있는 후보 중 한명이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장원주는 “신인왕은 꿈도 꾸지 않고 있다. 신인왕을 타면 좋겠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보다는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는 상금랭킹 20위 안에 드는 것이다. 분명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장원주는 “지난 주 아쉽게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꼭 톱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임정우 기자 / ST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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