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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매일유업 오픈 1R ‘깜짝 선두’ 김진성, “아이언 샷 자신 있다”

[KPGA] 매일유업 오픈 1R ‘깜짝 선두’ 김진성, “아이언 샷 자신 있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13 07:59
  • 수정 2016.05.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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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진성(27)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김진성은 1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 2016(총상금 3억 원·우승상금 6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김진성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강경남(33), 박효원(29·박승철헤어스튜디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진성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단독선두로 나서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진성은 경기 후 “샷감과 퍼팅감이 좋다. 2번 홀 이글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성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에 주춤하면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잘 쳤지만 본선에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번에는 기회가온만큼 체력 안배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성은 2013년 군 전역 후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제2회 바이네르 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진성은 “군 제대 후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군대에 가기 전에는 골프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제대 후에는 골프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연습량이 늘었다. 연습량이 늘었기 때문에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진성의 장기는 정확한 아이언 샷이다. 김진성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그린적중률 5위에 올랐다. 그는 “아이언 샷이 장기인 만큼 아이언 샷은 자신 있다. 그동안 퍼팅이 잘되지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퍼팅이 잘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퍼팅이 잘된다면 오늘처럼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성은 “샷 감이 올라오고 있고 퍼팅도 느낌이 좋다.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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