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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드라마' 부족함 없었던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환호‧드라마' 부족함 없었던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9 11:03
  • 수정 2016.06.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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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극적인 승부, 스타플레이어, 갤러리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던 대회였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이 박상현(33·동아제약)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수민(23·CJ오쇼핑),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남자최고의 골퍼들의 출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 후에는 수준 높은 경기력과 극적인 승부로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외에도 완벽한 코스 세팅, 갤러리들의 성숙해진 관전태도 등 모든 것이 완벽했던 대회였다.

▲ 김경태, 이수민, 송영한···별들의 전쟁

매경오픈은 개막 전부터 한국남자최고 골퍼들의 출전으로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려왔다. 그중에서도 리우 올림픽에 가기위한 김경태와 이수민의 경쟁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회 1라운드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버지 문경준(34·휴셈), 박상현, 김형성(36·현대자동차)이 공동선두에 나서며 큰 이슈가 됐다.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의 반삭 투혼, 3라운드 무빙데이에는 이상희(24)의 돌풍이 이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더 극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에는 이수민VS이창우(23·CJ오쇼핑)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졌다. 아마추어시절 ‘쌍두마차’라고 불리던 두 선수의 우승경쟁은 보는 이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이창우가 흔들리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창우가 주춤하자 박상현이 그 자리로 치고 올라왔다. 이수민이 1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마지막 홀에서 파만 잡아도 되는 상황. 하지만 보기를 범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기나긴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상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승부

박상현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박상현은 15번 홀까지 8언더파 공동선두인 이수민과 이창우에 2타 뒤지며 사실상 우승은 힘든 상황이었다. 거기에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가장 어렵다는 16번 홀과 17번 홀, 18번 홀을 남겨두면서 우승은 먼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박상현은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어려운 파를 지켜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박상현보다 이수민의 승리를 점치는 이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수민이 흔들리면서 우승은 박상현에게 돌아갔다. 드라마와 같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골프팬들을 설레게 했다.

▲ 17년 만에 예선전 부활

GS칼텍스 매경오픈 예선전이 1999년 마지막으로 예선전이 치러진 이후 무려 17년 만에 부활했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예선전을 통과해 올라온 선수들 중 임성재(18)는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12위에 오르며 본선에서도 돌풍을 이어나갔다. ‘험난한’ 예선전을 거친 선수들 중 우승자가 탄생하지는 않았지만 본선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성숙한 갤러리 문화

이번 대회는 4일 동안 총 3만 명에 가까운 갤러리들이 모였다. 3만 명에 가까운 갤러리들은 성숙한 갤러리 수준을 보여주며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끝이 났다. 갤러리 스스로가 선수들의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주의했고 사진 촬영, 영상 촬영 등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남자골프도 많은 갤러리들이 모일 수 있고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가 골프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김경태, 이수민, 송영한 등 스타플레이어의 출전과 수준 높은 경기력이다. 스타플레이어가 투어 흥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을 증명했고 한국남자골프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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