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달걀골퍼’ 김해림(27·롯데)이 ‘129전 130기’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4개, 이글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김해림은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변현민(26·AB&I)과 박소영(24·문영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김해림은 2009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그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130번째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관의 한을 풀었다.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해림은 1번 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 3개, 이글 1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후반은 다소 아쉬웠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2번 홀과 15번 홀,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김해림이 우승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결국 김해림의 프로 데뷔 첫 우승으로 승부는 마무리됐다.
공동 2위에는 변현민과 박소영이 자리했고 이정민(24·BC카드) 등 7명이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지난주 우승자 고진영은 최종합계 5오버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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