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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이수민, 올림픽 향한 역전드라마 노린다

'간절한' 이수민, 올림픽 향한 역전드라마 노린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7 02:34
  • 수정 2016.05.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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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정우 기자

[STN스포츠 성남=임정우 기자] 이수민(23·CJ오쇼핑)이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이수민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단독선두 문경준(35·휴셈)에 4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이수민은 지난달 24일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이 유러피언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리우행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전 세계랭킹이 128위였지만 현재 세계랭킹을 75위까지 끌어올리며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를 추격했다.

안병훈(25·CJ그룹)의 출전이 확실히 되는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이수민과 김경태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태가 세계랭킹 48위로 앞서있는 상황이지만 리우행이 결정되는 7월 11일까지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이수민과 김경태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받을 수 있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유러피언투어나 일본투어에 비해 크지 않지만 맞대결에서 기선제압을 하는 선수가 가져가는 분위기는 앞으로의 향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민도 이번 대회에 중요성을 아는 듯했다. 이수민은 “목표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우승이 목표다. 매경오픈이 큰 대회이고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만큼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아직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가 남아 있다.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잘 친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민은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0년, 2011년, 2013년 매경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에 올랐고 2012년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쳐봤기 때문에 코스를 잘 알고 있다. 코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유리하다. 코스를 잘 알고 있는 점을 살려서 내일부터 타수를 줄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바로 프로로 전향할 수 있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뤘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수민은 더 강한 모습으로 성장하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수민도 이번에는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림픽에 가고 싶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리우 올림픽 출전선수가 확정되는 7월 11일까지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 하지만 (안)병훈이 형과 (김)경태 형이 정말 잘 치는 형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수민은 현재 김경태에 밀려있는 상황이다. 김경태가 올 시즌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수민이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는 것은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투어에 비해 유러피언투어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수민이 김경태를 추격하는 입장으로 올림픽까지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리우행 역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수민에게 최고의 상황은 안병훈이 톱시드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안병훈과 김경태, 이수민이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서 출전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수민은 “다음주부터 7월 11일까지는 유러피언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다른 상황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수민은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매경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고 찬스에서는 타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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