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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반삭투혼’ 문경준, 2R 단독선두 질주

[GS칼텍스 매경오픈] ‘반삭투혼’ 문경준, 2R 단독선두 질주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6 16:16
  • 수정 2016.05.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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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 성남=임정우 기자] 문경준(34·휴셈)이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문경준은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문경준은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 박상현(33·동아제약)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문경준은 전반에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순식간에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후반은 다소 아쉬웠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경준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문경준은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만들어내며 4타를 줄였다.

올 시즌 출전했던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문경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반삭을 하며 각오를 다졌다. 문경준의 비장한 각오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문경준은 2타 차 단독선두로 나서며 타이틀방어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준이 타이틀방어에 성공한다면 매경오픈 역사상 최초의 대회 2연패다. 

단독 2위에는 박상현이 이름을 올렸고 이수민(23·CJ오쇼핑), 김형성(36·현대자동차), 마이클 심(호주)가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줄이면서 4언더파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어린왕자’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공동 54위에 올랐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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