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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승' 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 정상

'드디어 첫 승' 신지은, LPGA 텍사스 슛아웃 정상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2 07:34
  • 수정 2016.06.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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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PGA 홈페이지 캡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신지은(24·한화)이 132경기만에 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다.

신지은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 제리나 필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신지은은 초반부터 빠르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신지은은 5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여 공동선두가 됐다. 

신지은이 순위를 끌어올리자 필러가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러가 흔들리는 사이 신지은이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신지은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이후 신지은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위권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지은은 2011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지금까지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데뷔 이후 132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우승상금으로 19만 5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2위에는 허미정, 양희영, 제리나 필러가 자리했고 펑샨샨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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