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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차세대 스타 서형석, “2년차 징크스 없다”

KPGA 차세대 스타 서형석, “2년차 징크스 없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19 07:38
  • 수정 2016.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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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남자프로골프 서형석이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서형석은 장차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할 젊은 선수 중 한명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서형석은 201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서형석은 프로로 전향한 2014년 준회원과 정회원, 코리안투어 QT까지 단숨에 통과하며 최연소의 나이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코리안투어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서형석은 지난해 ‘톱 10’ 3번을 포함해 상금랭킹 24위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서형석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송영한과 이경훈, 김민휘, 김시우에 뒤를 이어 한국남자골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성장했다.

신인선수가 프로 데뷔 첫해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선수들도 프로 데뷔 첫해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못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형석은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어떻게 서형석이 프로 데뷔 첫해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

서형석은 “지금 연습하고 있는 지산아카데미에 투어를 경험하신 선배님들이 많다. 선배님들을 보고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아마추어 시합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합에 참가했다. 편하게 생각하고 시합을 나간 것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서형석은 코리안투어 첫 시즌을 잘 보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그것은 바로 '2년차 징크스'다. 스포츠에서는 종목을 막론하고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첫 시즌에는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펼쳤지만 2년차가 되면서 주위 기대에 대한 부담과 바쁜 일정,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하여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2년차 징크스라고 한다.

서형석이 2년차 징크스에 무릎을 꿇을지 아니면 2년차 징크스를 시원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는 서형석의 2년차 징크스를 우려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서형석은 2년차 징크스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서형석은 “2년차 징크스를 주의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이제는 담담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해에 투어를 뛰어봤기 때문에 더 편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을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닌 만큼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다.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겠다. 지난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지만 올 시즌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 높기 때문에 전부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서형석이 상향조정한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서형석의 올 시즌 목표는 프로 데뷔 첫 우승과 함께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것이다. 서형석은 “올 시즌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승하고 싶었던 한국 오픈과 스폰서가 주최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낸다면 내년에는 일본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섣불리 해외 무대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실력이 된다고 생각할 때 일본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 생각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형석의 목표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서형석이 모든 면으로 비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용인대에 진학하면서 대학 문제를 해결했고 신한금융그룹과 2년간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ISM ASIA에서는 서형석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참가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를 해주고 있다. 서형석이 골프에만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만들어 진 것이다. 서형석은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는 방법은 성적밖에 없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며 “현재 분위기도 좋다.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연습을 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들과 한창 대학생으로서의 생활을 즐길 나이지만, 서형석은 자신의 꿈을 위해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 그에게 있어서 골프는 가장 우선 순위였다. 서형석은 자신의 목표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굳은 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는 “또래 친구들처럼 놀고 싶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학생이기 전에 골프선수다. 골프 선수가 골프를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즌이 끝난 뒤에 원 없이 놀겠다. 하지만 시즌 중에는 골프만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목표를 다 이루기 전까지는 골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서형석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에게는 국가대표와 PGA투어 진출이라는 담대한 꿈이 있다. 그는 “프로 무대에 일찍 뛰어들어서 대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고 프로로 목표를 전향한 것은 아쉽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아보고 싶다” 또한 “언젠가는 꼭 PGA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 한국과 일본을 거친 뒤 미국 웹닷컴 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진출할 생각이다.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될 때까지 도전할 것이다. PGA투어에서 서형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형석은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STN DB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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