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은 역시 남달랐다.
박성현는 17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4언더파로 김지영(20·올포유)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지영2을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3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무너지지 않았다. 8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후 플레이는 아쉬웠다. 박성현은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타수를 잃어 김지영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박성현과 김지영2의 운명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김지영2이 파 퍼팅을 실패하고 박성현이 파를 잡으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막을 내렸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5승째를 달성했고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독 2위에는 김지영2가 자리했고 단독 3위는 김민선(21·CJ오쇼핑), 공동 4위에는 이민영2(24·한화)와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위치했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