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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김지영, 삼천리 오픈 2R 단독 선두 질주

'무서운 신인' 김지영, 삼천리 오픈 2R 단독 선두 질주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16 18:39
  • 수정 2016.04.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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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사진=KL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무서운 신인' 김지영(20·올포유)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지영2는 16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6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김지영2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오른 박성현(23·넵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지영2의 출발이 좋았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지영2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후반에는 이븐파를 쳤다.

김지영2는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올 시즌 처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김지영2은 이날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권 선수들의 부진으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단독 2위에는 중간합계 6언더파를 친 박성현이 자리했다.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날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현은 2번 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박성현이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박성현이 13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한공이 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 어쩔 수 없이 박성현은 언플레이볼을 선언했다.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박성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5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어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2와 1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두고 접전이 예상된다.

공동 3위에는 조윤지(25·NH투자증권)와 박벼리(22·고려신용정보)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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