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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PGA 코리안투어, 이 선수를 주목하라!

2016 KPGA 코리안투어, 이 선수를 주목하라!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15 07:25
  • 수정 2016.04.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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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환, 윤정호, 서형석(왼쪽부터). 사진ⓒK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2016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어떤 선수가 돌풍을 일으킬까.

2016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6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1일 제 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이 막을 올린다.

2016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총 12개 대회가 열리고 총상금은 82억 원(KJ인비테이셔널 제외)의 규모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해와 같은 12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아쉽지만 올 시즌도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에 앞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점은 올 시즌 판도다. KPGA를 이끌었던 김태훈, 송영한, 이태희, 이수민 등 기존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6 KPGA 코리안투어의 판도는 어떻게 흘러갈까.

사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는 자체만으로도 실력은 검증 받은 것이다. 코리안투어에 뛰기 위해서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기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KPGA 투어프로(정회원)들이 경쟁을 펼치는 시드전을 통과하거나 챌린지투어(2부투어) 상금랭킹 9위 안에 들어야한다. 이 과정을 거쳐 새롭게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드는 신인선수들부터 베테랑들까지 코리안투어에는 많은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 많은 선수들이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주목해볼만한 5명을 꼽아봤다.

이 선수들 중에는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지만 프로 데뷔 후 부진에 빠진 선수들도 있고 군 문제로 잠시 공백기를 가진 선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코리안투어에 뛰어드는 신인선수들도 있다. 지금까지는 프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5명의 선수 모두 비상하기위한 준비를 마쳤다.

첫 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박일환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일환은 올 시즌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박일환은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는 기대에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아마추어 시절과는 다르게 2% 부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원숭이 띠인 박일환은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즌에 앞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박일환은 지난 겨울 기초군사훈련을 마쳐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이어 JDX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연장함으로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처럼 박일환이 그토록 바래왔던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기위한 적격의 시기다.

국가대표 출신인 윤정호도 올 시즌 다크호스중 하나다.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화려한 아마추어시절을 보낸 윤정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윤정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지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윤정호의 프로 전향 후 성적도 아쉬웠다. 윤정호는 제 54회 대신증권 K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외에는 특별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윤정호는 미련 없이 군 입대를 택했다. 윤정호는 군 제대 후 착실히 몸을 만들면서 김대섭의 군 제대 후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김대섭은 2012년 8월 군 제대 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정호가 김대섭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까. 윤정호가 필드를 2년 간 떠나있었기 때문에 공백기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군대에서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KPGA 코리안투어 2년차를 맞는 서형석 또한 주목해야한다. 서형석은 2014년 KPGA 코리안투어 QT를 최연소로 통과한 뒤 지난해 톱 10에 3번 오르면서 신인의 패기를 보여줬다. 서형석은 시즌에 앞서 신한은행과 메인 스폰서를 체결하고 ISM 아시아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으며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서형석이 넘어야할 산이 있다. 그것은 바로 ‘2년차 징크스’다.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첫 시즌에는 열정을 앞세워 앞만 보고 달리다가 2년째가 되면서 주위 기대에 대한 부담과 바쁜 일정으로 인한 피로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2년차 징크스라고 한다. 서형석이 ‘2년차 징크스’에 빠지지 않고 피해간다면 분명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골프계를 이끌어갈 서형석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 임성재, 문도엽(왼쪽부터).사진ⓒKPGA

무서운 신인 임성재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임성재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어리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임성재는 투어 프로와 시드전을 단숨에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임성재가 무서운 이유는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프로 선발전과 시드전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임성재는 일본 큐스쿨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과 일본 시드를 동시에 획득했다. 임성재가 양국을 오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신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임성재가 시즌 초반 스타트를 잘 끊는다면 기대해볼만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선수는 문도엽이다. 2010년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코리안 투어에서 뛰고 있는 문도엽은 박일환, 윤정호에 비해 덜 알려진 무명 선수지만 확실한 한방을 가지고 있다. 군 입대로 인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오히려 군제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도엽은 2013년 솔라시도-파인비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찬란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이후 생활은 쉽지 않았다. 상금랭킹 60위안에 들지못하며 시드전을 2번이나 오가며 투어 생활을 이어나갔다.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문도엽은 포기하지 않았다. 눈물 젖은 채를 잡으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끝에 KPGA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다. 힘든 시절을 겪은 만큼 문도엽은 단단해졌다. 문도엽은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참가한 전국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예선전을 통과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비록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쾌조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지켜봐야하는 선수다.

이외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이 치고 나올 수도 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누가 웃을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선수가 2016 KPGA 코리안투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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