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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드림투어, 유망주를 ‘화수분’처럼 배출하다

KLPGA 드림투어, 유망주를 ‘화수분’처럼 배출하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13 02:27
  • 수정 201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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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골프팬들의 시선이 지난주 롯데마트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일정을 시작한 KLPGA 정규시즌투어를 향해있다. 올 시즌 KLPGA 정규시즌투어는 33개 대회와 함께 총상금 212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다 KLPGA 정규시즌투어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KLPGA 정규시즌투어는 선택받은 선수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KLPGA 정규시즌투어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시드전을 통과하거나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상금랭킹 6위 안에 들어야한다. KLPGA 정규시즌투어를 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KLPGA 정규시즌투어 무대를 밟지 못하는 선수들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정규시즌투어에 진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가 드림투어다.

▲ 사진=KLPGA

드림투어는 정규시즌투어에 비해 상금규모, 환경 등 모든 조건에서 열악하지만 도전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무대가 바로 드림투어다. 드림투어가 말 그대로 한국 여자 프로 선수들에게 꿈을 주는 무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KLPGA 정규시즌투어 진입을 위해 드림투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드림투어는 지난 11일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드림투어는 4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열리는 19차전까지 19개 대회로 치러진다. 드림투어는 그동안 스타 선수들을 ‘화수분’처럼 배출해왔다. 안시현, 이보미, 박성현, 백규정, 이정민, 김민선 등 K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다수의 선수들이 드림투어를 거친 선수들이다.

비가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 드림투어에서 겪었던 경험이 자신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이처럼 드림투어 선수들은 미숙했던 ‘미생’에서, 어느 덧 ‘완생’으로 거듭난 선배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드림투어 1차전에서 5차전은 군산CC, 6차전에서 10차전은 휘닉스파크, 11차전에서 14차전은 백제CC, 15차전에서 19차전은 무안CC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나의 코스에서 4개 또는 5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드림투어에 출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드림투어에 참가하는 목적은 상금보다는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하기위해서다. 이외에도 올 시즌 드림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드림투어 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에게는 ‘2016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잇브릿지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에 오른 안시현의 전철을 밟지 말란 법은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드림투어을 통해 정규시즌투어에 진출한 선수가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들보다 무조건 잘 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엘리트코스를 밟고 올라온 선수가 더 잘칠 수 있는 확률은 높다. 하지만 시련을 겪은 뒤 강해진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주목 받지 못하고 시련이 찾아와도 KLPGA 정규시즌투어를 향해 비상을 꿈꾸며 준비하는 그곳. 그 노력의 결실이 맺는 투어가 드림투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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