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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대니 윌렛, 마스터스 극적인 역전 우승

'주인공' 대니 윌렛, 마스터스 극적인 역전 우승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11 09:36
  • 수정 2016.04.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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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윌렛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5언더파를 쳤다.

윌렛은 최종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윌렛의 이번 우승은 드라마틱했다. 윌렛은 대회를 앞두고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출전 자체를 고민했다. 다행히 아내가 대회에 앞서 출산한 덕에 윌렛이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됐다. 최종라운드 전반까지만 해도 윌렛의 우승을 점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스피스의 12번 홀 쿼트러플 보기로 인해 승부는 뒤집혔다. 조용히 타수를 줄여나간 윌렛이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윌렛의 전반 플레이는 안정적이었다.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아멘코너를 무사히 넘긴 윌렛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로 스피스를 무섭게 추격했다.

꾸준히 타수를 줄여나가던 윌렛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를 달리던 스피스가 후반 급격한 난조에 빠진 것. 5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스피스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스피스가 12번 홀에서 쿼트러플 보기로 순식간에 4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스피스가 주춤하는 사이 윌렛이 16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스피스가 막판 추격을 시작했다. 스피스는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윌렛을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17번 홀 보기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마스터스 신이 윌렛을 선택했다.

윌렛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으로 18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키게 됐다.

공동 2위에는 스피스와 웨스트우드가 자리했고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J.B홈즈, 더스틴 존슨(이하 미국)이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하며 공동 7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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