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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VS아마' 조정민과 최혜진, 롯데마트 여자오픈 공동 선두

'프로VS아마' 조정민과 최혜진, 롯데마트 여자오픈 공동 선두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09 18:24
  • 수정 2016.06.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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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프로와 아마추어의 싸움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조정민(22·문영그룹)과 아마추어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이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조정민과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조정민과 최혜진은 이날 모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정민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최혜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두 선수 모두 2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조정민은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우승하는 법을 깨우치고 분위기가 좋은 만큼 조정민의 상승세가 무섭다. 하지만 최혜진 역시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지만 국가대표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만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따라서 우승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이다.

공동 3위에는 중간합계 7언더파를 친 이다연(19)과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위치했고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홍란(30·삼천리), 김지현(25·한화), 윤선정(22·삼천리)이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선두와 공동 10위권까지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과연 어떤 선수가 KLPGA 국내 첫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접전이 예상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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