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마스터스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안병훈(25·CJ)이 부진했다.
안병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5개, 버디 2개를 묶어 5오버파를 쳤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71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 더블 보기, 3번 홀과 7번 홀을 보기를 기록해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후반도 다소 아쉬웠다. 안병훈은 아멘 코너인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14번 홀과 15번 홀, 17번 홀에서 타수를 잃어 순위가 하위권으로 쳐졌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앞서 목 부상으로 고생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파3 콘테스트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여전히 목 부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에는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의 이날 경기력은 완벽했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2위권의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도 선전했다. 대니 리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