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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홀 트리플보기' 김시우, 셸 휴스턴 오픈 공동 13위

'8번홀 트리플보기' 김시우, 셸 휴스턴 오픈 공동 13위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04 08:23
  • 수정 2016.06.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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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시우(21·CJ오쇼핑)가 아쉽게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의 출발은 좋았다. 김시우는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여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8번 홀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티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려 트리블 보기를 기록했다. 트리플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은 김시우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후반 플레이도 아쉬웠다.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 홀 보기로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우승은 짐 허만(미국)이 차지했다. 허만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허만은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쥐었다.

스텐손이 단독 2위에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은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위치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김민휘는 이날 8타를 잃어 최종합계 1오버파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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