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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BMX 여자 국가대표' 박민이의 목표와 각오

'유일한 BMX 여자 국가대표' 박민이의 목표와 각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25 15:32
  • 수정 2016.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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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 임정우 기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BMX(Bicycle Motocross) 국가대표 박민이가 새로운 목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BMX란 자전거로 펼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BMX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을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MX는 레이싱과 프리스타일 종목으로 나뉜다. 레이싱은 코스에서 순위를 매기는 경기고, 프리스타일은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BMX 프리스타일로 시작해서 BMX 레이싱으로 전향하며 두 가지 종목에서 차례로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가 바로 박민이다.

BMX 천재, 최연소 BMX 우승, BMX 유일한 여자 국가대표 등 박민이를 설명하는 수식어다. BMX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에서 BMX의 개척자로 살아남은 박민이. 이제는 BMX 국가대표 외에도 제2의 인생을 바라보고 있는 박민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민이는 BMX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박민이는 “BMX를 우연히 시작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스하키, 발레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며 운동과 함께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BMX 자전거를 사오셔서 몇 번 타게 됐는데,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BMX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가 정말 힘들다. 지금도 BMX를 탈 때마다 새로운 감정과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 선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새로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박민이 제공

박민이는 뛰어난 실력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대회에서도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민이의 이름 뒤에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어렸을 때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서 진짜 잘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천재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천재라고 불리는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이의 BMX 선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기업들의 후원과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BMX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박민이는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를 돌아디나며 BMX 대회에 출전했다. 그녀는 “한국에서는 BMX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해외 생활을 정말 많이 했다.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타지 적응에 문제는 없었다. 해외에 나가는 것이 기대가 되고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박민이의 주 종목인 BMX 레이싱은 엄청난 체력과 순발력, 판단력 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박민이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초체력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어렸을 때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적으로 힘든게 느껴진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체력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웨이트 훈련도 매진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야 할 때 힘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해야 한다. 전지훈련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올 시즌 성적이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박민이 제공

박민이의 나이는 27살이다. 운동선수로서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BMX 선수로서는 노장에 속한다. 그래서 박민이도 은퇴 이후에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직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은퇴 이후에 삶을 준비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 이후에는 BMX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유소년 선수들을 키우고 싶다. 국내에 많은 대회가 없기 때문에 ‘미니잼’이라는 제 이름을 건 대회를 열고 있다, 미니잼 대회를 통해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며 “BMX 활성화의 앞장서고 유소년 선수들을 제대로 양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이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다. 새 신부지만 BMX 국가대표 선수로서 두 곳 모두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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