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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아널드 파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제이슨 데이, 아널드 파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21 09:45
  • 수정 2016.06.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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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우승상금 113만 4000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5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데이는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3번 홀과 4번홀, 6번 홀에서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5번 홀과 9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데이가 주춤하는 사이 캐빈 채플(미국)이 데이를 위협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데이는 후반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데이는 선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12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치열한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데이와 채플 모두 18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데이는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채플이 타수를 잃으며 데이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데이는 이번 대회우승으로 우승 상금 113만4000달러와 함께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단독 2위에는 채플이 자리했고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트로이 메릿(미국)이 뒤를 이었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아담 스콧(호주)은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12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공동 27위에 위치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냈다.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하며 시즌 3번째 '톱10' 진입을 노렸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3타를 잃어 안병훈(25·CJ)과 함께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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