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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꿈꾸는 박인혁 “죽기 살기로 하겠다”

‘황태자’ 꿈꾸는 박인혁 “죽기 살기로 하겠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16 10:32
  • 수정 2016.03.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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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리우 올림픽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평가전에 소집된 박인혁(22·FSV 프랑크푸르트)도 예외는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이달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1월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인혁에게 이번 평가전은 정말 중요하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인혁은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본선 엔트리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인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하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모두가 올림픽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종예선 엔트리는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18명이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권창훈, 류승우, 문창진 등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본선 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은 일찍부터 엔트리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올림픽에 갈 수 없다”며 소속팀에서의 출전에 대해서 강조했다. 박인혁은 독일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소집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았다.

박인혁은 “마지막 기회인만큼 죽기 살기로 하겠다. 이번 평가전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보여주겠다. 소속팀에서도 점차 경기를 뛰고 있는 만큼 컨디션이 좋다. 독일에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가 이정협이라면 신태용 감독의 황태자는 박인혁이다. “박인혁은 물건이다. 정말 잘한다” 신태용 감독이 박인혁을 평가한 말이다. 박인혁이 어떻게 신태용 감독의 황태자가 될 수 있었을까. 박인혁은 186cm의 큰 키에도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중앙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포스트플레이와 활동량도 뛰어나 지난해 10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구축해나갔다.

하지만 박인혁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올림픽 최종 예선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박인혁의 경쟁자인 진성욱과 황희찬이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와이드카드의 한 자리를 차지했고 박인혁과 같은 포지션인 석현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혁은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이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내가 가진 장점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리우 올림픽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대표팀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꼭 득점을 성공시켜 박인혁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인혁은 “기회를 주신 신태용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만큼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며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몸 관리를 잘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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