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이정민(24·BC카드)이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정민은 13일 중국 둥관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천1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우승상금 10만5천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이정민은 최종합계 9언더파로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지한솔(20·호반건설), 김보경(30·요진건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전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정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나갔다.
후반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의 불을 지핀 이정민은 1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이승현, 김보경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정민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현과 지한솔, 김보경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컵은 이정민에게 돌아갔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1억 2천500만원과 함께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에는 최종 합계 8언더파를 친 이승현과 지한솔 김보경이 자리했고 오지현이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