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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아담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부활' 아담 스콧,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3.07 08:54
  • 수정 2016.03.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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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부활을 알리려고 한다. 아담 스콧(호주)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스콧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우승상금 16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스콧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버바 왓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주 열렸던 혼다클래식에서 21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도 승수를 추가했다. 스콧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13번 째 우승이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스콧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과 5번 홀에서 세컨샷을 모두 해저드에 빠트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 5번홀까지 3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스콧은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6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막으며 반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스콧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10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스콧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은 스콧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2주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2014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단독 2위에는 11언더파를 친 버바 왓슨(미국)이 위치했고 대니 윌렛(잉글랜드)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던 맥길로이는 이날 2타를 잃어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6오버파 공동 42위, 안병훈(25·CJ)은 9오버파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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