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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대형포워드’ 양재민의 당찬 출사표

‘차세대 대형포워드’ 양재민의 당찬 출사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3.03 10:37
  • 수정 2016.03.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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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IBA 아시아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경복고 양재민(경복고,202cm)이 한국 농구 미래를 위해 당찬 출사표를 내던졌다.

제53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사천대회 남녀고등부는 농구인 2세들의 무대였다. 지난 달 24일을 끝으로 올 춘계대회가 막을 내렸다. 남고부에서는 경복고가 제물포고를 65-4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결승은 분당경영고가 삼천포여고를 67-41로 대파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춘계전에서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가장 빛난 별을 꼽자면 경복고의 김진영과 양재민, 분당경영고 박지수를 들 수 있다. 모두 농구인 2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분당경영고 박지수의 경우 195㎝ 장신 센터로 여자 농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다. 국제 대회 경험도 많다. 박지수는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박상관 전 명지대 감독과 배구 청소년 대표 출신 이수경 씨의 딸이다.

또한 경복고 김진영은 국가대표 출신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이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23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려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양재민의 활약도 좋았다. 양원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무총장의 아들인 양재민은 결승서 18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도 양재민과 김진영으로 이어지는 경복고 ‘원투펀치’가 막강했다. 양재민은 한국농구를 이끌 차세대 대형포워드로 평가받는다.

▲ 사진=FIBA 아시아

신장과 기술, 두 장점 갖춘 포워드

춘계전에서 경복고를 우승으로 이끈 양재민은 중학교 때부터 또래 선수들과 달리 폭발적인 운동 신경과 농구 센스를 지녔다고 알려졌다. 우월한 신장에 활동 반경도 넓다. 신장이 센터만한 선수가 외곽에서부터 플레이하니,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 손 쓸 방법이 많지 않다. 전형적인 스코어러이며 돌파와 외곽슛에 능하다.

양재민은 최준용(연세대)과 송교창(전수 KCC)의 뒤를 이을 대형포워드로 평가 받는다. 플레이 스타일도 최준용, 송교창과 비슷하다.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개인기, 상대를 속이는 스핀 동작이나 한 박자 빠른 슛도 닮았다.

이번 춘계전에서도 양재민은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공격력이 돋보였다. 한 농구 관계자는 “양재민은 큰 신장에도 좋은 기술을 가졌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사진=FIBA

FIBA “양재민은 한국농구의 기대주”

FIBA에서도 양재민을 극찬했다. 지난해 9월 양재민은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 소속으로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에 출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U16대회서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고 한국 2017년 U17 스페인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도 따냈다. 양재민은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30점을 폭발하는 등 평균 16득점 6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FIBA는 양재민을 2015년 아시아농구를 빛낸 베스트5로 당당히 선정했다. FIBA는 "양재민은 한국의 기대주다. 한국농구를 짊어질 주역으로 가능성도 보였다. 양재민이 2년 전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나왔을 때는 192cm의 14세 소년이었고, 한국은 당시 8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2년 후 양재민은 198cm의 포워드로 성장했다. 한국의 첫 우승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무서운 성장세다. 양재민은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의 활약으로 한국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춘계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자신의 성장이 잘되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 앞으로도 양재민이 꾸준한 실력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대형포워드의 탄생을 알리는 것도 거짓이 아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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