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우리나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제 15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23-22 한 점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통산 9회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재작년과 작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는 이재우(6골)와 플레잉 코치 윤경신(6골)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이집트 용병’ 하산(8골)이 분전한 카타르와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후반 10분여까지도 14-14 동점을 이뤘던 우리나라는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과 엄효원, 임덕준, 이재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20-16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윤경신의 쐐기포까지 더해진 우리나라는 결국 승리를 확정하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한편, 이전에 열린 3-4위전 경기에서는 주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에 25-21로 승리하며 3위에 올라 마지막 한 장 남은 내년 스페인 세계선수권 출전티켓을 따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