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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FC도쿄, 韓 챔피언에 굴복”

日 언론, “FC도쿄, 韓 챔피언에 굴복”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2.23 22:00
  • 수정 2016.02.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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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1차전 전북 현대와 FC도쿄(일본)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FC도쿄(일본)가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의 위력에 무릎을 꿇었다.

FC도쿄는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무대에 합류한 FC도쿄는 ‘닥공’ 전북에 맞서 선전했다. 경기 초반 전북의 흔들리는 수비 조직력을 놓치지 않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확실하게 골 결정을 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수비에서 순간 전북의 공격수를 놓치는 실수를 여러번 범했다. 전반 38분 왼쪽 수비 공간이 열리면서 고무열에게 선취점을 내준데 이어 후반 38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동국을 마크하지 못해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발 빠르게 경기 결과를 보도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는 “FC도쿄가 한국 원정에서 한국 챔피언에 굴복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닛칸스포츠>도 “도쿄가 적지에서 K리그 2연패중인 전북에 패했다”며 “아베의 골로 반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고 보도했다.

ACL 첫 경기에서 패한 FC도쿄는 내달 1일 일본 홈에서 E조 2차전을 갖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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