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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아부다비 챔피언십 우승···'맥길로이·스피스 제압'

파울러, 아부다비 챔피언십 우승···'맥길로이·스피스 제압'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1.25 01:07
  • 수정 2016.01.2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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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럽골프투어 인스타그램 캡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2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 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파울러는 단독 2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울러는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파울러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8번 홀에서 벙커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이글을 기록해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파울러를 토마스 피터스가 추격해왔다. 피터스는 16번 홀까지 4타를 줄여 파울러를 1타차까지 따라 붙었다.

접전인 상황에서 파울러가 17번 홀에서 극적인 칩인 버디를 성공.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 40만 9668유로(한화 약 5억 3232만원)을 받았다.

단독 2위에는 토마스 피터스가 파울러에 1타 뒤진 15언더파로 자리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4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는 지금까지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4번의 준우승과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CJ)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조던 스피스와 함께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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