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시우(21·CJ오쇼핑)가 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 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우승상금 104만4000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엮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한 김시우는 2번 홀과 9번 홀,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지만 퍼팅 난조를 보이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PGA투어 최고 성적을 올렸다. 소니 오픈 이전까지의 PGA투어 최고 성적은 OHL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김시우는 시즌 초반부터 PGA 투어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소니 오픈 우승컵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비앙 고메스(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파비앙 고메스는 브랜트 스네디커(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진출했다.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이어졌다. 두 선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갈렸다. 브랜트 스네디커가 2M 버디 퍼팅을 실패하고 고메스가 버디를 잡으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막을 내렸다.
sports@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