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안병훈(26·CJ)이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 간 골프 팀 대항전인 유라시아컵(Eurasia Cup) 첫날 포볼 매치에서 아시아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글렌마리 골프장(파72·7004야드)에서 열린 유라시아컵 첫날 포볼 매치에서 안병훈은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짝을 이뤄 대니 윌렛과 매튜 피츠패트릭(이하 잉글랜드) 조에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왕정훈(21)은 유럽 팀을 상대로 큰 홀 차로 패했다.
안병훈과 자이디 조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업으로 먼저 경기를 주도했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홀 연속 패배하며 2다운으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안병훈이 살아나면서 14번 홀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5번 홀을 시작으로 17번 홀까지 모두 승리하며 월렛과 피츠패트릭 조를 상대로 3&1 승리를 차지했다.
안병훈이 승리를 거뒀지만 아시아 팀은 유라시아컵 포볼경기에서 유럽 팀에게 완패했다. 첫조로 나선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베른하르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왕정훈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며 유럽 팀의 첫 승리를 안겼다. 이후 아시아 팀은 두 번째 경기인 안병훈과 통차이 자이디가 승리를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펼쳐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4.5(유럽)-1.5(아시아)로 포볼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치 1. 이안 폴터-베른하르트 비스베르거(승) VS 왕정훈-아니르반 라히리(패) 4&3
매치 2. 대니 윌렛-매튜 피츠패트릭(패) VS 안병훈-퉁차이 자이디(승) 2&1
매치 3. 빅터 드뷔숑-덴 소렌 키드슨(A/S) VS 대니 치아-니콜라스 펑(A/S) A/S
매치 4. 로스 피셔-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승) VS 프라야드 막생-김경태(패) 6&4
매치 5. 셰인 로리-앤디 설리반(승) VS 카타야마 신고-오야순(패) 2&1
매치 6. 리 웨스트우드-크리스 우드(승) VS 시브 츄라시아-키라덱 아피반라트(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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