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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산업개발 오치정 대표이사의 혁신 경영…공공기관 롤모델 제시

한국체육산업개발 오치정 대표이사의 혁신 경영…공공기관 롤모델 제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2.09 11:56
  • 수정 2015.12.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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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오치정(56) 대표이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립된 이후 최초로 대표직에 올랐다. 사진=한국체육산업개발(주)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고객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은 경청이라는 믿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오치정(56)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다. 그는 회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1990년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설립된 이후 공단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최초이기 때문이다. 오 대표이사는 투표권사업부장, 사업전략실장, 문화사업실장 등 공단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3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체육 행정의 살림꾼인 오 대표이사는 효율적인 사무처리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 밑거름이 바탕이 돼 공공기관의 수장이 됐다. 그리고 효율적인 혁신 경영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회사이다. 주로 88 서울 올림픽 유산물인 시설물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탓에 효율적인 경영이 첫 번째 과제이다. 하지만 오 대표이사는 효율적인 경영은 물론 수익 증대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올해 수입목표 103.1%를 달성하는 등 오 대표이사의 혁신 경영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음은 오치정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주요 업무를 설명해 주신다면.

-한국체육산업개발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유지 및 관리를 통한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을 위해 1990년 7월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주요 업무는 올림픽공원‧경정공원 등 올림픽 시설물과 광명동경륜장‧경륜훈련원‧경정훈련원 등의 경주시설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내에 위치한 올림픽공원‧분당‧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운영과 올림픽시설물인 체조‧핸드볼 등 경기장 및 우리금융아트홀 같은 전문 공연장, 공원 옥외시설을 활용한 대관사업, 올림픽공원 및 경정공원 주차‧임대‧매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수익성 증대와 관련한 실적을 말씀해주신다면.

-올림픽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통한 무사고‧무재해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수요에 맞춘 양질의 스포츠프로그램 운영과 회원한마음 축제, 문화탐방 등 회원 중심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함으로서 연간 25만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공원에는 고품격의 문화예술행사 및 유명 야외 페스티벌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는 매년 가을에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자체 기획해 직접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15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도 하였습니다. 주간, 월간, 분기별 등 주기적인 실적점검을 통해 전직원이 소통하는 경영을 실현함으로서 매년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해왔습니다.

▲공공기관이 시설관리 및 운영을 통해 수익 증대가 힘들 것 같다. 대표님만의 남다른 경영방침이 있다면.

-우리 회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출자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이후 공단 소유의 시설물에 한해 제한적인 범위의 시설관리 및 운영을 통해서만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제가 올해 3월 대표이사에 취임을 한 후, 회사의 외형 및 내실 확대를 위해 1개월여에 걸쳐 전직원이 참여하는 공감소통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결과 자립경영체제 구축, 공정한 조직운영, 창의적 인재육성, 소통과 화합의 문화 구현 등 4대 경영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이중 자립경영체 구축을 위해 지난 7월1일부로 직제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신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사업개발팀도 신설했고요. 11월부터는 일부 학교 체육시설도 신규 직영사업으로 운영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오치정(56) 대표이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립된 이후 최초로 대표직에 올랐다. 사진=한국체육산업개발(주) 제공

▲그동안 특별한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그간 고객모니터링단 운영, 사내 CS강사를 활용한 직원교육, 전화친절도 조사 등을 통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구성원 서비스 역량 제고와 스포츠센터 직원, 임대업체, 공연기획사 등 고객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는 불편을 해소하는 결과를 낳았고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과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정부 고객만족도(PCSI) 최고등급을 달성했습니다. 향후에는 고객중심의 경영을 더욱 확대하고자 고객불편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예정입니다. 시설관리나 스포츠센터 운영, 공연사업, 공원사업 등 분야별로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경영성과와 내년도 경영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25년여 동안 모회사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예산만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탈피했습니다. 신규 직영사업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한 첫걸음을 내딛은 한해이고요. 또한, 준공된 지 20년 이상이 지나 노후된 올림픽공원, 분당‧일산스포츠센터를 약 6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도 했습니다. 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스포츠센터로의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기존에 회사에서 자체 기획한 ‘조이올팍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착한가격의 유료 브런치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공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정착해 진출을 도모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기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내년에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부, 지자체, 학교 등의 공공시설물 관리 및 스포츠센터 운영 등 신규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회사의 비전 2025인 매출 두 배 증대를 통한 매출액 1천억 달성을 위해 전직원이 합심해 나갈 것입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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