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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데이트’ 배우 박지아 “야구의 매력이요? 너무 많아요!”

‘야구와 데이트’ 배우 박지아 “야구의 매력이요? 너무 많아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2.01 03:14
  • 수정 2015.12.0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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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지아 제공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야구의 매력이 너무 많아서 한 가지를 꼽을 수 없어요”

야구에 푹 빠져 사는 액션 배우 박지아. 대한야구협회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에도 입단해 꿈에 그리던 야구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아는 “여자 야구를 더욱 알리고 싶고, 기본기도 익히고 싶어서 들어가게 됐다”는 입단 배경을 밝혔다.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의 에이스는 단연 박지아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강한 힘, 탁월한 순발력까지 갖췄다. 구속은 90km까지 나온다. 투수와 타자를 넘나들며 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인 양승호 감독은 박지아에 대해 “당장 국가대표로 뽑혀도 손색이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바 있다.

이에 박지아는 “야구를 오랫동안 해온 경험이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투수와 지명타자 포지션을 선호한다. 투수 때는 상대 타자에게 삼진을 잡거나, 제가 원하는 변화구가 들어갈 때 가장 뿌듯하다. 타자 때는 홈런을 쳤을 때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박지아의 야구 인생이 매번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여자야구는 불모지에 불과했고,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것도 아니었다. 박지아는 “훈련비 및 용품, 리그 비용 등 모든 부분을 사비로 해결해야 한다. 경기장도 제 돈을 주고 사용해야 하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마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싶은데 장소가 마땅치 않다. 하루 빨리 실업팀도 생겼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 사진=박지아 제공

무엇보다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가 박지아를 아프게 했다. 박지아는 “여자야구선수라는 직업이 없었기에 부모님이 반대하신 것 같다. ‘여자가 무슨 야구냐’는 꾸지람도 들었다. 어느 날은 야구를 하다가 공에 맞아 코피가 난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화가 나셔서 피범벅인 옷을 벗기고 쫓아낸 적도 있었다.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박지아는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본업인 영화나 드라마 제의도 미룰 만큼 야구에 대한 열의도 보이고 있다. 박지아는 “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연기, 야구 모두 제 실력을 인정받았으면 한다. 저 역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아의 롤모델은 이승엽과 故최동원이다. 박지아는 “이승엽 선배는 최고의 스타임에도 늘 겸손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는 모습이 멋지다. 또한 故최동원 선배를 기리는 마음으로 제 등번호를 11번으로 택했다. 엄청난 기록도 세우고 야구 업적도 대단하신 분이다. 존경한다”고 했다.

이제 박지아의 눈은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제7회 여자야구월드컵을 향해 있다.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리는 경기장 마운드에 올라선 적이 있다. 다음에는 국가를 대표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저 자신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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