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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지정' 예스병원 도현우 원장, "박병호 선수 ML 성공 믿어"

'넥센 지정' 예스병원 도현우 원장, "박병호 선수 ML 성공 믿어"

  • 기자명 이호택 객원기자
  • 입력 2015.11.30 09:46
  • 수정 2016.03.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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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료의 시작은 진심어린 이해와 소통"

▲ 용인 분당 예스병원(www.hospitalyes.co.kr)의 도현우 대표 원장은 관절외과 전문의로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용인 수지 예스병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STN스포츠=이호택 객원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에 파격적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된 박병호, 미 프로야구에서 한국 프로리그 출신 타자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 피츠버그의 강정호, 금번 UFC 서울 대회에 출격하는 TOP FC 출신 파이터 방태현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예스병원을 찾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예스병원은 척추 관절 전문병원으로 스포츠 선수의 부상 치료와 재활은 물론 일반 환자의 진료까지 대중과 전문 스포츠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젊은 병원이다.

용인 분당 예스병원(www.hospitalyes.co.kr)의 도현우 대표 원장은 관절외과 전문의로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용인 수지 예스병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뷰 오신다고 해서 평소에는 잘하지 않는 넥타이도 했는데 괜찮은가요?”

도현우 원장의 첫 느낌은 세련되고 깨끗한 마스크와 함께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잠깐이지만 ‘착한 의사들이 진료하는 착한 병원’이라는 예스병원의 진료 철학이 간접적으로 느껴졌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스포츠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서포터

현재 예스병원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토종 종합격투기(MMA) 대회 TOP FC에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 메이저 스포츠 산업에 대한 의료 지원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 생활체육에 대한 의료지원까지 어우르고 있다. 스포츠 의학분야에 있어서 스포츠산업과 더불어 대중 친화적인 진료와 치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스포츠전문 의학 관련 진료를 하다 보니 다양한 에피소드 또한 빠질 수가 없다. 특히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과의 만남은 도 원장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들로 남아있다.

“박병호 선수나 강정호 선수, UFC 방태현 선수도 예스병원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박병호 선수는 기억에 남습니다. 참 선하고 친화력이 좋은 선수죠. 와이프끼리도 인사를 나눈 적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선수입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박병호 선수가 시합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습니다. 타박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손가락 관절부위에 미세 골절이 발견된 것이죠. 최소 3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한 부상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당시 팀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치료만 해주고 바로 시합을 나가야만 했죠. 그런데 놀랍게도 부상을 안고 출전한 시합에서 홈런을 쳤습니다. 이런 부분은 의학적 소견과는 별개로 선수의 놀라운 의지와 집중력이 만든 결과라고 할 수 있죠.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대하다 보면 가끔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사례들이 있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험난한 메이저리그에서도 반드시 멋지게 성공해 내리라 믿습니다.”

▲ 용인 분당 예스병원(www.hospitalyes.co.kr)의 도현우 대표 원장은 관절외과 전문의로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용인 수지 예스병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강정호 선수는 봉와직염 수술을 집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강정호는 생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일 홈런포를 때려내던 시기였다.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사소한 상처라고 생각하고 방치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초기 발견해서 치료했다면 수술까지 갈 필요가 없는 가벼운 증상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못하게 이어졌다. 결국 수술을 해야만 했고 3주간 휴식할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페이스에도 지장을 받았다. 도 원장은 최근 메이저리그 시합 중 부상을 입은 강정호 선수에 대한 의사로서의 의견도 덧붙였다.

“강정호 선수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워낙 열심히 하고, 의지가 강한 선수라 충분히 재활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수술 역시 아주 어려운 수술은 아닙니다. 근육과 인대가 튼튼하고 몸 상태가 건강한 선수라서 성공적으로 재기하겠지만 선수 생활 이후에 만성 통증을 안고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듯 합니다.”

UFC 파이터 방태현의 드라마틱한 성공 사례도 있다. UFC 미국 대회를 열흘 앞두고 목 부위에 심각한 통증을 느꼈던 방태현은 시합 포기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는 심정으로 소속팀 코리안탑팀의 대표들이 방태현 선수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당시 방태현 선수 상태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도핑 테스트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약물치료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목 허리 분야 전문 이길용 대표 원장이 비수술 요법으로 집중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미국 도착 후 이틀만에 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고 결국 시합에서도 승리했죠.” 

진심 어린 소통, 정확한 진료, 합리적 비용이 신뢰를 만든다

선수들은 부상과 치료를 통해 때론 담당 의사와 자연스럽게 신뢰관계가 쌓인다. 때문에 의료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친한 형처럼 진심으로 선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한다. 부상의 치료와 휴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선수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심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정말 때로는 친 동생 일처럼 마음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시즌이나 시합 때문에 치료가 필요함에도 시합에 임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저 선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위로도 하며 조금이라도 힘겨운 심정을 나누려 노력합니다.”

척추 관절 치료 분야는 전국적으로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 병원들이 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척추 관절 관련 질병과 부상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병원의 규모는 물론 시장 전체의 규모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관절과 척추에 대한 중요성의 부각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하지만 과도한 진료비 부담과 과잉 진료에 대한 문제점과 같은 부정적 측면도 있다. 예스병원의 도현우 원장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명확히 직시하고 있다. 때문에 예스병원의 정책은 소통을 통한 환자의 이해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료와 합리적 치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재 예스병원은 구로와 안산, 용인 세 개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여타 프랜차이즈 형태의 병원과는 다르게 각각이 완전한 독립 병원이다. 예스병원이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며 홍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약품이나 의료 소모품 등의 공동구매를 통해 비용의 합리성을 높였다. 최선의 진료를 위해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도 각각의 병원에 대한 철저한 독립성을 유지한다.

“대형 병원들이 브랜드화에 집중하면서 시스템은 좋아졌지만 과도한 진료비 청구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까지 수술을 유도하는 사례도 증가했습니다. 하나의 증상에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나옵니다. 저희 역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확실히 수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능성과 치료 방법을 검토해 본 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수술 요법을 자신 있게 내세우는 이면에는 그만큼 수술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현우 원장은 때문에 예스병원의 의사들은 환자와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시한다고 한다. 환자 친화적 병원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에 상식과 윤리 의식에 어긋난 진료 행위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얘기다.

▲ 용인 분당 예스병원(www.hospitalyes.co.kr)의 도현우 대표 원장은 관절외과 전문의로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 용인 수지 예스병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일반인은 즐기는 스포츠에 집중, 스포츠 선수는 몸의 신호에 집중

도현우 원장은 마지막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과 스포츠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프로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저희는 프로 스포츠 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동호인 스포츠에도 봉사 차원의 의료 지원을 나갑니다. 환자를 보는 입장에서 스포츠인들과 동호인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우선 스포츠 선수는 자기 몸이 보내는 병의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중이라서, 선수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라서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초기에 간단한 치료를 통해서 회복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병을 키우는 사례들이 많죠. 일반인의 경우, 동호인들은 운동에 대한 욕심이 정말 큽니다. 때문에 정말 프로 선수와 같은 의욕으로 과도하게 몸을 다루는 분들이 있죠. 신체 능력은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려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프로선수이든, 동호인이든 우선 자신의 몸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야만 선수 생명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스포츠 선수, 충분히 오랫동안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동호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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