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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로농구리그, 의족 찬 세르비아 여자선수의 인간승리

유럽프로농구리그, 의족 찬 세르비아 여자선수의 인간승리

  • 기자명 STN 보도팀
  • 입력 2015.11.12 13:44
  • 수정 2015.11.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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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제공

누구도 그녀가 다시 농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해내고야 말았다.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만 했던 나타사 코바체비치가 11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여자 프로농구 경기에 출전해 정상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조금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자랑했다.

188㎝의 큰 키인 코바체비치는 어렸을 때부터 세르비아의 연령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을 정도로 빼어난 농구 스타였다.

하지만 2년 전 헝가리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왼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만 하는 불행이 그녀를 엄습했다. 모두 다 그녀의 농구 인생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코바체비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그녀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던 소속팀 감독과 매니저가 목숨을 잃었었다.

그녀는 "죽지만 않으면 누구나 좀더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의족을 찬 채 재활에 나섰고 2년의 훈련을 통해 정상적인 선수들과 겨루어도 뒤지지 않을 체력과 기량을 다시 회복했다.

코바체비치는 유럽 프로농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장애인 선수가 됐다. 10일 세르비아 여자 프로농구 소속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코바체비치는 5점을 득점하며 성공적인 재기를 알렸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는 이날 78대 47로 스튜던트팀에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를 마친 후 코바체비치는 "지난 2년 간의 시련은 전혀 일어났던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살아 있다는 것,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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