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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속전속결’ 투수전, 균형 깬 ‘9번타자’ 김재호

[KS] ‘속전속결’ 투수전, 균형 깬 ‘9번타자’ 김재호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10.27 21:22
  • 수정 2015.10.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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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두산 베어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속전속결’ 투수전의 균형을 ‘9번타자’가 깼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그 주인공이다.

김재호는 27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회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00% 출루,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타를 지우는 호수비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두산은 삼성을 6-1로 제압했다. 전날(26일) 1차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하루 만에 벗어났다. 1승씩 나눠가진 양 팀은 이제 서울로 이동해 29일부터 31일까지 3~5차전에 임한다.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 장원삼(삼성)과 더스틴 니퍼트(두산)의 호투 속에 4회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두 투수는 4회까지 나란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품 투수전이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5회 깨졌다. 두산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꽉 움켜쥐었다. 두산은 5회 1사 후 오재원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로메로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오재원은 3루에 안착했다.

2사 3루에서 9번타자 김재호의 방망이가 두산이 고대하던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3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김재호는 불리한 볼 카운트(1B-2S)에서 장원삼의 4구를 공략해 3루수-유격수 사이로 빠져나가는 깨끗한 적시타를 쳐냈다. 3루주자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하며 분위기를 탄 두산은 이후 연속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김재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재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이 희생 번트를 댔다. 김재호는 2루로 전력 질주했다. 그러자 운이 따랐다. 타구를 잡은 삼성 투수 심창민이 1루가 아닌 2루를 선택했다. 송구보다 김재호의 발이 빨랐다. 야수 선택, 무사 1,2루가 됐다.

후속타자 박건우마저 풀 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점수차가 5점차로 불어났다.

이후 두산은 8회 1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책임진 니퍼트가 물러난 후 8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좌완 이현호가 9회 1실점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두산이 5점차로 승리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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